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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야기] 타코의 3대 구성요소

멕시코의 대표 음식 타코 멕시코를 연상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마 타코를 생각할 것이다. 김치나 비빔밥 처럼 타코는 멕시코는 대표하는 음식이자 세계적으로 인기 음식이기 때문이다. 타코는 구워진 손바닥만한 또르띠야(옥수수나 밀가루 반죽피)에 고기, 야채 등의 다양한 속재료를 채우고 살사를 뿌려서 손으로 먹는 멕시코 전통 길거리 음식이다. 타코를 먹어본 적이 없는 한국인에게 설명하자면 터진 만두 혹은 구절판, 월남쌈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상상하면 좋을 듯 하다. 또르띠야(Tortillas) 타코는 크게 또르띠야, 속재료, 토핑, 살사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또르따야는 원래 스페인에서 감자와 계란을 넣어 만든 키슈처럼 생긴 오믈렛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 말이 멕시코로 오면서 현지인들이 주로 먹던 얇은 옥..

멕시코이야기 2023.10.06

Frank Ocean - Bad Religion (가사 해석, 감상평)

Bad Religion 아티스트 Frank Ocean 앨범 channel ORANGE 발매일 1970.01.01 감상평 도입부에 흘러나오는 성가의 반주를 연상시키는 오르간 소리가 인상적이다. Bad Religion이라는 제목의 노래 도입부에 성가의 오르간 소리를 넣은 것은 상당히 풍자적인 연출이다. 고해성사를 연상시키는 대화, 아랍어 기도문, 비극적인 종교 참극에 대한 언급까지 모두 뛰어난 음악적 연출이 독보인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읽은 것처럼 눈 앞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음악은 맹목적이고 일방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종교 그 자체에 대한 Frank의 공개적인 비판인 동시에 종교를 빗대어 이룰 수 없는 짝사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Frank의 사적인 고백이다. 이미지 바쁜 퇴근 시간 도로는 차들..

Frank Ocean - Sweet Life (가사 해석, 감상평)

Sweet Life 아티스트 Frank Ocean 앨범 channel ORANGE 발매일 1970.01.01 [Verse 1] The best song wasn't the single, but you weren't either 가장 좋은 노래는 싱글이었던 적이 없어. 너 역시 싱글이 아니지 Frank는 그녀를 앨범 최고의 노래에 비유한다. 특정 앨범에서 가장 좋은 노래는 일반적으로 싱글이 아니다. 싱글은 앨범을 홍보하는 데 사용되는 노래이며, 주로 라디오에서 많이 플레이된다. Frank가 좋아하는 그녀 역시 애인이 있기 때문에 싱글이 아니다. Livin' in Ladera Heights, the black Beverly Hills Ladera Heights에 살아. 흑인들의 비버리 힐즈 Frank가 좋아..

[멕시코 이야기] 동방박사의 날 Día de los Reyes Magos

동방박사는 누구인가? 동방박사는 성경 마태오 복음서에 등장하는 이들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동방에서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아기 예수를 찾아온 현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그 출신, 신분, 인원이 불명확하나 페르시아나 아라비아에 등지에서 온 점성술사, 예언가, 학자 등일 것이며 3가지 공현물을 가지고 왔다는 점에서 3명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7세기 무렵 그리스도교에서 그들의 이름과 상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가스파르(Gaspar) - 황금을 바침 멜키오르(Melchior) - 몰약을 바침 발타자르(Balthazar) - 유향을 바침 스페인어 Reyes Magos는 영어로 Magician King 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마법왕' 정도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동방에서 온 현자라는 ..

멕시코이야기 2023.09.27

[스페인어] 불규칙동사: dar / querer / poder / saber

동사 dar: 주다 dar 동사는 목적어를 대동하는 경우가 많음 Te voy a dar un regalo. Un compañero suyo da una fiesta mañana 동사 querer: 원하다 e → ie 변화형 목적어가 사물인 경우: 원하다 목적어가 사람인 경우: 사랑하다 querer + 동사원형: ~ 하고 싶다 Quiero unas servilletas. Ella quiere mucho a su hermana. Queremos vivir en el campo. 동사 poder: 할 수 있다 o → ue 변화형 poder + 동사원형: ~ 할 수 있다(가능의 의미), ~ 해도 된다 (허용의 의미) Puedo hablar español e inglés. ¿Puedo pasar? 동사 saber..

[스페인어] 날짜 표현: 요일과 월

요일 표현 1) (영어와 달리) 전치사 없이 관사와 함께 사용 2) 단/복수 형태 월 ~ 금: 단수와 복수가 동일한 형태 토 ~ 일: ~s로 복수형 표현 ex) (단수) el lunes → (복수) los lunes (단수) el Domingo → (복수) los Domingos cf) A: ¿Qué haces normalmente entre semana? B: Voy a la escuela. 3) '~요일에': 단수 정관사 '~요일마다': 복수 정관사 '이번 주 ~ 요일에': 지시사 ex ) el lunes 월요일에 los lunes 월요일 마다 (*cada lunes, todos los lunes 매주 월요일 마다) este lunes 이번 주 월요일에 cf) El viernes que viene, ..

[멕시코 이야기] 멕시칸들만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 Las Mañanitas

들어가며 멕시코인들의 생일 잔치에 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멕시코인들의 생일 축하 노래 입니다. 그들은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OOO' 혹은 'Happy Birthday To you ~' 하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그들이 항상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는 따로 있습니다. 그 노래의 제목은 "Las Mañanitas(라스 마냐니타스, 아침의 노래)"입니다. "Las Mañanitas"는 많은 멕시칸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중하고 시대를 초월한 멕시코 노래입니다. 종종 생일 및 기타 중요한 축하 행사에서 연주되는 이 아름다운 세레나데는 멕시코 문화에 깊은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셀 수 없이..

멕시코이야기 2023.09.21

[멕시코이야기] 푸에블라 사람들은 어쩌다 'Pipope'가 되었나

들어가며 서울 사람을 '서울깍쟁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멕시코에도 각 도시와 지방 사람들을 부르는 별칭 혹은 멸칭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시티 사람들을 'Chilango', 몬테레이 사람들을 'Codo'라고 부르기도 하죠. 위 두가지 예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멸칭 중에는 푸에블라 사람들을 지칭하는 'Pipope(삐뽀뻬)'라는 말이 있습니다. Pipope란? Pipope는 pinche poblano pendejo의 줄임말입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Fucking stupid poblano, 한국어로 하면 형편없는 머저리 푸에블라놈들 이라는 뜻 쯤이 됩니다. 그 뜻을 알고 나면, 멸칭인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원색적이고 흔히 쓰이는 별칭이라는 것이 다소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푸에블라 사람들은 어쩌다 Pipop..

멕시코이야기 2023.09.20

[건강과 식품] 독일의 자연주의 나체문화 FKK

들어가며 북부 및 중부유럽 특히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관대한 나체주의로 인해 문화적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신체의 휴식을 중요시하는 그들의 생각이 FKK라는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FKK(Freikörperkultur)라고도 불리는 자연주의는 자연과 신체가 조화를 이루는 자유를 찬양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 운동입니다. '자유로운 신체 문화'로 번역되는 FKK는 누드가 자연스럽고 건강한 상태라는 믿음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신체 수용, 휴식 및 환경과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FKK의 간략한 역사 FKK의 뿌리는 19세기 후반 독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의 제한적인 사회 규범과 의복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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