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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이야기 25

[멕시코 이야기] 멕시코의 결혼식 문화

멕시코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물론 한국인의 입장에서 말이다. 멕시코인 친구, 이웃, 동료, 부하 직원 혹은 고객으로부터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거나 청첩장을 받았다고 해보자. ​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축의금만 쥐어 주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인가? 결혼식에 가서 방명록을 쓰고 밥만 먹고 돌아올 것인가? ​ 결론부터 말하겠다. 만약 굉장히 친한 사람이 아니거나 멕시코 결혼식 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면, 가능하면 참석하지 말자. 대신 축의금 혹은 백화점 상품권 등 선물을 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그리고 적당한 이유를 들어 결혼식에 불참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하자. ​ 굉장히 친한 혹은 중요한 관계의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게 좋다. 다만 결혼식 며칠 전에 참석 의사를..

멕시코이야기 2022.10.20

[멕시코 이야기] 위험한 멕시코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는 법

멕시코는 위험한 나라다. 그러나 이 나라에도 1.2억 명의 인류가 매일 아침 일어나 학교와 직장에 가고 가정으로 돌아오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도 살 방법을 알고 주의만 기울인다면 또 나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위험한 멕시코 멕시코는 위험한 나라다. '나르코스'나 '시카리오' 같은 시리즈나 영화만 보더라도 그 분위기를 알 수 있듯이 멕시코는 상당히 위험한 나라이며,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에 살면 잘 모를 수 있지만 멕시코에 살다 보면 어두운 새벽 텅 빈 골목길을 걸을 때의 경계심과 불안감이 늘 머리와 몸에 배어있어 스트레스로 느껴질 정도이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하나의 작전, 서로 다른 목표 당신이 믿었던 정의가 파괴된다 사상 최..

멕시코이야기 2022.10.20

[멕시코 이야기] 멕시코의 식사예절

멕시코의 식사 예정은 굳이 멕시코에서만 국한된다고 하기보다는 서유럽 일반에서 통용되는 부분이 있다. 식사 예절을 잘 익혀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 초대한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멕시코에서는 식사 중 혹은 식사가 끝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식탁 위에 있는 접시를 치운다. 한국에서는 소위 밥 먹는 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고 할 정도로 식사 중 테이블을 정리하거나 방해가 될만한 행동을 극히 꺼리지만, 멕시코에서는 이미 다 먹은 식기를 빨리 치우고 다음 음식을 내오거나, 깨끗한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너로 생각한다. 그래서 식탁의 접시 등을 치우기 위해 식당에 가면 종업원들이 상당히 분주하며, 가정에서는 가정부나 집주인이 상당히 바쁘다. 이런 문화를 잘 모르는 한국인 입장에서 처음..

멕시코이야기 2022.10.20

[멕시코 이야기] 멕시코의 인사법 : 베소스 (Besos)

멕시코에서는 통상적으로 인사하는 상대에 따라 인사법이 바뀐다. 가장 극명한 차이는 상대의 성별에 따른 차이다.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 남성 대 남성: 악수 ​ 남성 대 여성: 볼인사 ​ 여성 대 여성: 볼인사 ​ 악수는 가장 일반적인 인사로,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매너이기도 하다. 듣기로는, 신뢰감의 표현으로 트럼프처럼 상대방의 손을 강하게 잡는 경우도 있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 손으로 음식도 먹고 악수도 하는 멕시칸들이기 때문에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화장실 이용 전후 손을 깨끗이 씻길 바란다. ​ 볼인사는 서로의 볼을 살짝 포개고 입으로 '쪽' 소리는 내는 인사다. 볼을 너무 과도하게 밀착시킬 필요는 없고 입으로 적당히 쪽 소리를 내면 된다. 멕시칸..

멕시코이야기 2022.10.20

[멕시코 이야기] 몬테레이 태양과 산으로 둘러싸인 감옥

몬떼레이(Monterrey, NL)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누에보 레온(Nuevo Leon) 주의 주도이다.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에 이어 멕시코에서 인구, 경제적인 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미국 텍사스에서 2~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향 수출품의 제조기지이자 물류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유한 산업 도시이다. 일 년 내내 햇빛이 강하게 내리째는 사막성 기후를 가진 곳으로 쿠바의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는 세르반도 수사의 고향인 몬떼레이를 '태양과 모래의 감옥(prisión de arena y sol)'이라고 표현한다. 태양과 모래의 감옥 과달루페 성모의 출현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평생 종교적인 탄압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한 '세르반도 테레사 데 미에르'에 관한 전기적인 ..

멕시코이야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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