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이 들른 사직동 짜이집 사직동 그 가게
광화문을 지나 서촌 방향으로 걸어오다 보면 돌담길을 끼고 사직동 골목으로 접어들면 그곳에 사직동 그 가게가 있다. 꽤나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치고 있던 그 가게는 인도 전통 짜이를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 중 하나이다. 밖에는 비까지 오고 있어서 인지 유독 작은 차 한 잔이 위안이 되었다.
ㅇ 상호: 사직동 그 가게
ㅇ 종류: 찻집
ㅇ 링크: https://www.instagram.com/rogpashop/
ㅇ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18
ㅇ 리뷰:
해원이 들른 짜이집
광화문을 지나 서촌 방향으로 걸어오다 보면 돌담길을 끼고 사직동 골목으로 접어들면 그곳에 사직동 그 가게가 있다. 꽤나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치고 있던 그 가게는 인도 전통 짜이를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 중 하나이다. 특히 홍상수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듯하다.
짜이란..
짜이라고 하면 다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영문으로 하면 chai 말 그대로 차라는 뜻이고 홍차 베이스에 계피 / 생강 / 넛맥 등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의 밀크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향신료 특히나 인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각종 향신료가 들어가다 보니 일반적인 밀크 티보다는 계피 향이나 생상 맛이 진하고 더 맵고 칼칼하며 향이나 맛이 진하다.
문방구와 단독주택
가게 외관은 크게 가게와 찻집으로 나뉜다. 초록색 차양과 유리 벽 현관이 마치 옛날 문방구같이 생긴 가게에서 티베트의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파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연결된 찻집은 단독주택처럼 빨갈 벽돌로 생긴 건물에 티베트 풍의 알록달록한 소품들로 꾸며놓았고 군데군데 크고 작은 나무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다.
깊은 짜이의 맛
음식이나 다른 음료도 파는 것 같았지만 짜이를 마시러 간 거기 때문에 짜이를 주문했다. 스타벅스에서 가끔 마시던 차이 라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일뿐더러 인도 식당에서 호기심에 주문해 본 짜이와도 비슷한 맛이었다. 일반 짜이 외에도 카더 멈 짜이, 마살라 짜이가 있어서 궁금하여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해 보고 싶다. 동행은 두유짜이를 주문했는데 뭔가 일반짜이에 비해서는 깊은 맛이 덜하고 두유 맛이 강하게 느껴져 조금 아쉬운 듯했다.
차 한 잔의 위안
특히 찻잔이 인상적이었다. 터키에서 홍차 마실 때 쓰는 찻잔 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유리잔이었는데, 바닥 부분이 좁다 보니 쓰러지지 않도록 금속 받침 위에 넣어주셨고, 열전도율이 높은 유리이다 보니 동그랗고 두터운 천을 끼워서 잡도록 되어있다. 별거 아닌 차 한 잔이지만 찻잔의 모양이나 마시는 방식, 향과 맛 등이 이국적이다 보니 잠시 해외여행을 다녀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 밖에는 비까지 오고 있어서 인지 유독 작은 차 한 잔이 위안이 되었다.
서울 시내이고 골목이다 보니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추천하며, 화장실은 가게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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