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물론 한국인의 입장에서 말이다. 멕시코인 친구, 이웃, 동료, 부하 직원 혹은 고객으로부터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거나 청첩장을 받았다고 해보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축의금만 쥐어 주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인가? 결혼식에 가서 방명록을 쓰고 밥만 먹고 돌아올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겠다. 만약 굉장히 친한 사람이 아니거나 멕시코 결혼식 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면, 가능하면 참석하지 말자. 대신 축의금 혹은 백화점 상품권 등 선물을 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그리고 적당한 이유를 들어 결혼식에 불참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하자. 굉장히 친한 혹은 중요한 관계의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게 좋다. 다만 결혼식 며칠 전에 참석 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