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상호: Revolución Verde
ㅇ 종류: 비건 레스토랑 / 비스트로 / 식당
ㅇ 링크: https://revolucionverde.mx/menu/
ㅇ 주소: Av. Revolución 3549-local 5, Contry Tesoro, 64830 Monterrey, N.L., Mexico
고기의 도시 몬테레이에서 비건으로 산다는 것
몬테레이 정확히 말하면 누에보 레온 Nuevo Leon을 포함한 멕시코 북부 지장은 넓은 평야와 초원 덕에 소를 방목하기 좋은 환경이다. 따라서, 미국, 호주 처럼 질 좋은 소고기가 많이 나는 지역이며 우리로 치면 횡성 같은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주말이면 집집마다 Carne Asada라고 하는 바베큐 파티로 온 동네가 시끌법적해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텍사스 바베큐 또한 지리적으로나 기후적으로 맥이 통하는 몬테레이와 기원을 같이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몬테레이는 한편으로 비건 문화가 퍼져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이유야 다양하겠으나 지리적으로 미국과 인접함에 따라 미국 비건주의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으며, 육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오는 실증, 건강상의 이유, 동물애호주의 문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시세끼를 고기로 먹을 수 있을 정도 싸고 질 좋은 고기가 넘치는 몬테레이인지라 그곳에서 비건으로 산다는 것은 썩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나 생각 외로 마트에는 미국에서 수입된 비건 식음료가 많이 있으며 식당에도 비건이나 채식 옵션을 갖춘 곳이 제법 있는 편이다.
몬테레이 최고의 비건 맛집
비건 문화의 보급으로 몬테레이에는 비건 전문 식당이 꽤 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비건 맛집을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Revolución Verde를 고르고 싶다. TEC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서 장사를 시작한 이 가게는 버거, 또르따, 쁠라우따스, 치킨 등 100% 미국과 멕시코의 스트릿 푸드는 100% 비건 메뉴로 구현하여 팔고 있는 비건 식당이다.
비건 음식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또르따
무엇보다 이 가게의 추천 메뉴는 또르따이다. 비건 버거나 치킨 같은 경우, 미국이나 다른 비건 식당에서도 흔히 맛 볼 수 있지만 멕시칸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또르따를 비건 맛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 가득 신선한 야채와 소스가 춤추듯이 어울어진다. 바삭한 또르따 빵 사이에 브로콜리와 카라멜라이즈된 양파 그리고 콩고기와 아보카도가 사워크림, 살사와 함께 진정한 겉바속촉의 조화를 이룬다.
바라간 컬러의 아담한 인테리어
가게 내부는 크고 작은 테이블이 5개 정도 놓여있고 바라간 스타일의 멕시코 전통색으로 꾸며져 있다. 인디한 느낌의 인테리어지만 한 끼 식사를 하는 비스트로로는 큰 손색이 없다. 가게 한 켠에 살사와 야채 등을 셀프 서빙할 수 있는 코너가 있고 남녀 공용 화장실 따로 갖춰져 있다. 주차 자리는 다소 협소하지만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Tec 지점 외에도 산 페드로와 몬테레이 센트로 인근에 지점을 새로운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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