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이야기

[멕시코이야기] 멕시코 영화의 얼굴 가엘 가르시아

Blogin365 2022. 10.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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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화의 얼굴, 가엘 가르시아

멕시코를 대표하는, 멕시코 영화의 얼굴이라고 한다면 논란의 여지 없이 가엘 가르시아를 꼽을 수 있다. 여러 나라의 실력 있는 감독들의 대표작에 출연하며 팔색조 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뽑내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2004~2006년이 가엘의 전성기가 아니었다 싶다.

가엘 가르시아 (출처:NotimexTV)
가엘 가르시아 (출처:NotimexTV)

ㅇ 이름: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Gael García Bernal)

ㅇ 국적: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

ㅇ 출생: 1978년

ㅇ 직업: 배우 겸 연출가

 

ㅇ 리뷰: 

한국 영화의 얼굴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수 많은 흥행작으로 관객 동원력을 입증하고, 매 작품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국제적인 명성까지 갖춘 배우. 아마 대표적인 떠오르는 배우는 최민식, 송강호 등이 있을 듯 하다. 같은 기준에 멕시코를 대표하는, 멕시코 영화의 얼굴이라고 한다면 논란의 여지 없이 가엘 가르시아를 꼽을 수 있다. 말하자면 그는 멕시코의 송강호 쯤되는 것이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직업
영화배우
소속
-
사이트
인스타그램,트위터

 

그는 데킬라로 유명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1978년 출생했다. 그의 부모는 모두 배우 출신이며 그 영향으로 그는 어려서부터 텔레노벨라(Telenovela, 멕시코의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십대 시절 대부분을 연기활동을 하며 보냈다. 그 이후 그의 커리어는 멕시코의 두 거장 감독과 협업을 하며 크게 빛을 보기 시작한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의 데뷔작인 아모레스 페로스(Amores Perros, 2000)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급 배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함으로써 영화와 함께 멕시코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아모레스 페로스
형수와 사랑에 빠진 옥타비오는 그녀와 야반도주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애견을 투견장에 내보낸다. 유부남 다니엘은 가족을 버리고 유명 모델 발레리아와 새 살림을 차린다. 게릴라 출신의 살인청부업자 엘 치보는 잊고 지냈던 딸의 주위를 맴돈다. 각자 다른 영역에 있던 이들의 삶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계기로 서로 얽힌다. 세상에!
평점
7.9 (2001.11.17 개봉)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에밀리오 에체바리아,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고야 톨레도, 알바로 게레로, 바네사 바우체, 호르헤 살리나스, 마르코 페레즈

 

그리고 또 다른 멕시코의 거장 감독 중 하나인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Orozco) 이 투 마마 땀비엔(Y tu mamá también, 2001)을 찍으면서 그는 멕시코를 넘어서 미국에서도 본인의 존재를 크게 알리게 된다. 이미 헐리웃에서 커리어를 만들어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알폰소 쿠아론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투 마마 땀비엔은 미국 시장에서 스페인어 영화 치고는 1,4백만 달러라는 당시로는 꽤나 이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투 마마
이 영화는 열일곱 살 난 두 소년의 이야기다. 비서로 일하는 홀어머니와 운동권 대학생 누나를 둔 훌리오, 그리고 정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부유한 가문 출신인 테노치가 그들이다. 각자의 여자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뒤, 테노치는 집안 파티에서 사촌형수 루이자를 만난다. 루이자에게 매력을 느낀 테노치와 훌리오는 ‘천국의 입’이라 불리는 해변으로 여행을 제안한다. 훌리오와 테노치는 그야말로 혈기왕성한 소년들이다. 여자친구와 격렬하게 섹스를 나누는 이들은 늘 성적인 공상에 사로잡혀 있다. 여자친구에게 정절을 약속한 그들이지만, 이를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루이자는 남편 하노가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얘기를 들은 뒤 여행에 동참해 소년들을 유혹한다. 훌리오와 테노치가 모두 루이자와 섹스를 한 뒤, 이들은 마음 속에 감춰뒀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들이 각각 서로의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우정에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평점
6.9 (2002.09.06 개봉)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디에고 루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아나 로페즈 메르카도, 베로니카 랑헤르, 다이아나 브라초, 마르타 아우라, 다니엘 기메네즈 카쵸, 마리벨 베르두, 에밀리오 에체바리아, 마리아 아우라, 안드레스 알메이다

 

이 투 마마 땀비엔은 가엘의 죽마고우이자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디에고 루나(Diego Luna, 1979)와 친구 역할로 출연한다는 것으로도 꽤나 유명하다. 두 사람은 멕시코시티에서 10대 시절부터 연기활동을 같이해오며 잘랐다. 디에고 루나 역시 투 마마 땀비엔 이후 프리다, 터미널, 밀크, 나르코스 멕시코, 디즈니의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하며 멕시코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로 성장한다. 이 투 마마 땀비엔에서는 진짜 절친에게서 느낄 수 있는 두 배우의 케미와 지금은 훌쩍 성장해버린 두 배우의 앳된 모습을 볼 수있다.

 
디에고 루나
직업
영화배우,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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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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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스타그램

 

이후, 가엘은 쿠파의 정치인 피델 카스트로에 관한 TV 시리즈인 피델에서 체 게바라 역할을 맡는다. 이를 계기로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전기에 기반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Diarios de motocicleta, 2004)에서 젊은 체 게바라를 연기하게 된다. 체 게바라가 가진 자유분방하면서도 강인한 모험가의 이미지를 잘 연기해 냄으로써 상당한 인상을 남겼고 아직도 가엘을 체 게바라 캐릭터로 기억하는 이도 많다. 같은 해 스페인의 거장이자 충격적인 스토리로 유명한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óvar)의 대표작 중 하인 나쁜 교육(La mala educación, 2004)에 출연하여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나쁜 교육
첫사랑과의 재회, 서로 다른 욕망의 위험한 복습 감독이 된 엔리케(펠레 마르티네즈) 앞에 어린 시절, 신학교 친구 이나시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가 나타난다. 재회한 기쁨도 잠시, 이나시오는 어릴 적 자신들에게 '나쁜 교육'을 행한 마놀로 신부를 향한 증오와 복수, 음모와 살인에 관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건네는데…
평점
8.2 (2004.09.17 개봉)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펠레 마르티네즈, 다니엘 지메네스 카초, 루이스 호마르, 프란시스코 마에스트레, 프란시스코 보이라, 하비에르 카마라, 알베르토 페레이로, 페트라 마르티네스, 나쵸 페레즈

 

이후 우리에게는 이터널 선샤인으로 친숙한 프랑스의 비주얼리스트 감독 미셸 공드리수면의 과학(La science des rêves, 2006)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숙하지만 사랑스러운 몽상가의 역할을 찰떡 같이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는다.같은 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바벨(Babel, 2006)에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현하며 헐리웃에도 진출한다. 여러 나라의 실력 있는 감독들의 대표작에 출연하며 팔색조 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뽑내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이 시기가 가엘의 전성기가 아니었다 싶다.

 
수면의 과학
오늘은 꿈 속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꿈 속에서 살고픈 드리밍 보이 ‘스테판’. 짝사랑하는 옆집 그녀 ‘스테파니’가 영혼의 짝이라 확신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기란 꿈처럼 쉽지가 않은데… 꿈꾸는 모두를 위한 ‘스테판’의 Sweet Dream!
평점
7.9 (2006.12.21 개봉)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샤를로뜨 갱스부르, 알랭 샤바, 미우 미우, 피에르 바넥, 엠마 드 꼬네, 사샤 보르도

 

이후에도 그는 헐리웃과 멕시코 영화계를 오가며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연출과 기획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오케스트라에 관한 아마존 프라임 TV 시리즈인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시리즈에 지휘자 역할인 주연으로 출연하여 시리즈의 흥행과 함께 호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위의 언급한 작품 외에도 그가 목소리 출연한 디즈니와 픽사가 합작한 멕시코 망자의 날에 관한 영화 코코, 멕시코 국립박물관을 턴 10대들의 실화를 영화한 박물관 도적단, 그의 기획작 중 나르코스에 쫓기는 멕시코 빈민 남성의 자취를 쫓는 신 놈브레(Sin Nombre, 2009) 등도 시간이 난다면 볼 만한 영화이다. 

 
코코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평점
9.1 (2018.01.11 개봉)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랫, 알라나 우바치, 르네 빅터, 하이메 카밀, 알폰소 아라우, 허버트 시겐자, 롬바르도 보야르, 아나 오펠리아 머구이아, 나탈리 코르도바-버클리, 셀레네 루나, 소피아 에스피노사, 다이아나 오르텔리, 루이스 발데즈, 블랑카 아라셀리, 존 라젠버거, 가브리엘 이글레시아스,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치치 마린

 

 

↓ 가엘의 목소리 출연작 애니메이션 코코, 그 배경이 되는 망자의 날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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