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서울 사람을 '서울깍쟁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멕시코에도 각 도시와 지방 사람들을 부르는 별칭 혹은 멸칭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시티 사람들을 'Chilango', 몬테레이 사람들을 'Codo'라고 부르기도 하죠. 위 두가지 예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멸칭 중에는 푸에블라 사람들을 지칭하는 'Pipope(삐뽀뻬)'라는 말이 있습니다. Pipope란? Pipope는 pinche poblano pendejo의 줄임말입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Fucking stupid poblano, 한국어로 하면 형편없는 머저리 푸에블라놈들 이라는 뜻 쯤이 됩니다. 그 뜻을 알고 나면, 멸칭인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원색적이고 흔히 쓰이는 별칭이라는 것이 다소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푸에블라 사람들은 어쩌다 Pi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