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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자크 루이스 다비드 Jacques-Louis David

Blogin365 2023. 4.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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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자크 루이스 다비드 Jacques-Louis David
  • 생몰: 1748 ~ 1825년 
  • 국적: 프랑스

 

말 탄 나폴레옹
나폴레옹
호라티우스의 맹세

기원전 7세기경, 로마 제국과 알바(Albe) 제국은 전쟁의 소용돌이 휩싸였습니다. 두 제국은 의미없는 피를 아끼기 위해 전면전 대신 각국을 대표하는 전사들을 뽑아 대리전을 할 것에 합의합니다. 로마 제국에서는 호라티우스 가문의 형제들을, 알바제국에서는 큐라티우스 가문의 형제들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이 두 집안은 혼인 관계로 연결된 가문었습니다.

이 그림은 호라티우스 형제들의 출정식을 묘사합니다. 그들이 아버지 앞에서 조국의 승리와 가문의 명예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검을 들어 맹세하는 장면입니다. 작품의 오른쪽으로는 실의에 빠져있는 누나, 며느리 그리고 어머니가 보입니다. 사비나(Sabine)는 큐라티우스 가문의 딸이자 호라티우스 가문에 며느리입니다. 카밀라(Camille)는 호라티우스 가문 의 딸이자 큐라티우스 가문에 약혼자를 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손자들을 꼭 끌어안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결투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지 두 가문에는 불행이 있을 겁니다.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전쟁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민족, 역사, 문화가 연결되어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품의 왼쪽에는 비장한 표정으로 전쟁에 나가기 전 전의를 불태우는 직선적이고 곧으며 거친 남성들의 모습이, 작품의 왼쪽에는 슬픔에 젖어있는 부드럽고 곡선적인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뒷 배경에는 기둥 위를 얹어진 로마식 아치형 구조의 건물이 보입니다.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궁정화가입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의 인정을 받아 많은 작품을 남기며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위상을 얻습니다. 로마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의 고전적인 미술 양식의 많은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신고전주의의 대표격으로 평가 받습니다. 나폴레옹의 궁정화가였던 만큼 나폴레옹의 초상을 유독 많이 그렸고 이탈리아 고전주의의 영향으로 나폴레옹을 로마의 황제처럼 웅장하고 위대하게 묘사합니다. 호라티우스의 맹세 역시 이탈리아 고전주의의 영향을 볼 수 있는 그의 뛰어난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는 프랑스 혁명 이후 그려진 이 작품을 통해 로마의 자유와 독립이 호라티우스 가문들의 결의와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을 보여주며 프랑스 혁명의 의의를 되새기고 싶어한 것 같습니다.

 

미덕을 유쾌하게, 악덕을 가증하게 만들기는 것
그것이 펜, 브러시 또는 가위를 사용하는 모든 정직한 사람들의 요점이다.
To render virtue pleasant, vice odious
that is the point of all honest men who use a pen, a brush or pair of scissors

디드로 (Dide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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